제목 | 케이프타운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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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16 21:46:25 | 조회수 | 1408 |
작성자 | kubrick | 아프리카를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유럽과 미국, 가까운 동남아가 아닌 멀고 먼 그곳!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의 생생함으로 다가오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케이프 타운은 자비로운 엄마의 품처럼 넉넉한 기억을 선물받았습니다. 가족같은 배려로 응대해주신 부 사장님과 홍 실장님 많이 감사했습니다.
누군가의 참고를 위해 저의 기억을 남겨봅니다. 아이들 2 포함해서 4인 가족으로 머물렀는데 세계적인 관광지인 덕에 호텔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케이프탐나에서 가족룸으로 2층에 3베드룸을 사용하게 해주셔서 편안하고 여유있게 지냈습니다. 위치가 스텔렌보쉬 방면 와이너리나 공항 왔다갔다 하기 좋은 조용한 동네에 있어요.
제주가 고향이신 홍실장님의 음식 솜씨는 속된말로 후덜덜 합니다. 무려 저녁과 아침을 주시구요. 정성스런 식사와 예쁜 아프리카 머그컵에 나오는 커피도 좋았습니다. 식사는 특히 좋았는데 삼겹살, 닭고기도 그릴에 바로 구워주시고, 명절날이라고 센스있게 떡국도 내어주시고 이곳의 전매특허인 "원X & 이XX 식단"은 워워워~ (자연산 전복+킹크랩회+킹크랩찜+해물탕 + 남아공 와인 무한리필!!!) 하루는 유일하게 식사를 망친 날이 있었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애들도 컨디션이 안좋아서 음식도 먹는둥 마는둥 했거든요.
식사시간 다 지나서 숙소에 도착해서 과감하고도 뻔뻔하게 '실장님 라면좀 끓여주시면 안되나요?' 실장님도 남다른 뻔뻔함에 살짝 당황하셨지만 자비롭게도 참을 내주셨고 여기서 먹은 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가든루트투어 다녀오셔서 무척 피곤하신데 또 손수 저희를 태우고 마지막 투어를 완성해주셨고 애기들과 걸어서 정복한 희망봉 정상에 서서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장관을 보자니 남모를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저희가 머무는 동안 맛났던 선남선녀 신혼부부 커플과는 새신랑 잡아놓고 와인 마시고, 정체불명(! ^^)의 남남커플은 함께 다니는 동안 저희 애기들 어린양 다 받아줬구요. 변X사님 가족 예쁜 딸하고 저희 애기들 잘놀았던 순간들이 무척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실장님 왜 여기는 다 전X직 손님만 있나요? 라며 실장님께 우스게 농담을 던졌네요 ㅎㅎ)
장사를 하는 민박집에 갔다기 보다는 제주에 사시는 이모님댁에 가서 머물다 돌아간 느낌으로 남아서 언젠가 꼭 다시가고 싶네요. 이것은 저의 늦은 후기이구요. 와이프 블로그에 더 좋은 후기가 있어 링크만 남겨봅니다.^^ 사장님 & 실장님 감사했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꾸벅!
http://blog.naver.com/zeorzia |
RE : 케이프 탐나2017-11-17 14: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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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여기 또 한분 요르단 팀장님 !! 제가 제주에 사는 이모님 같은 분인가요 ㅋㅋ 표현 짱!! 맘에 쏙~ 센스있고 재치있는 사모님의 남편이 "우리 아빠는 팀장님이예요"라던 재아& 하준이의 자랑스런 아빠께서 황송하게도 요기에 추억해 주셨네용 감사함댱ㅎㅎ 혹시 가위 바위 보 해서 사모님께 밀리셨나여~ ㅋㅋ 생각해 보니 팀장님 가족이 있어 신혼부부가, 민선이네 가족이 , 커플로 오해를 받은 남커플(?)이 모두 다 무진장~ 행복한 시간이엇음이 분명합니다 먼저 떠난 신혼부부가 남커플의 정체(?)를 궁금해 해서~ 현직 판사님임을 알렸죵 깜놀!!! 역쉬라고~ 변호사님 따님과 그새 정들엇던가 먼저 떠나는 민선 언니와 슬피 울며 빠이빠이 하던 재아의 넘치도록 아름다운 이별의 모습. 고급 인력의 총각 판사님들을 오빠로 삼촌으로 함께한 아이들의 하루 여행기~ 이게 다~ 팀장님의 성공 작품! 따뜻하고 감성적인 가족 만들기 완성이라는 점!!! 사모님 블로그에서 여행의 모든것을 봤어요 재아 하준이 팀장님이 새롭게 보여요~ ㅇ_ㅇ 저도 이미 재아네 가족의 일원이 된 느낌 ㅋㅋ 내년 초 봄에 들어 가신다구요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임으로 보였어요, 더 중요한 자리의 책임자로 인재로 죽~ 성공을 기대할께요 오늘은 재아 하준이에게 케이프타운 홍 이모 안부 전해 주세욥!!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참 아름다와요~~ ♪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