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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케이프탐나와 함께 정말 즐거웠던 휴가였습니다~!
작성일 2017-05-17 16:38:37 조회수 932
작성자 박선생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20일~23일 케이프탐나와 함께한 박선생(ㅋㅋ)입니다~!

사장님 부부덕분에 정말 즐거웠던 11월 휴가였습니다..감사합니다..(_ _) 꾸벅

사실 여자 혼자 남아공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많이 걱정을 했거든요~

하지만 저 나름대로 기준을 세워서 선택한 케이프탐나이기 때문에 걱정은 좀 덜고 갔어요~

 

그 기준은 바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입니다 ㅎㅎ

첫째, 간혹 홈페이지가 허술하게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왠지 믿음이 안가는 곳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케이프탐나는 글도 자주 올라오고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둘째, 여행 견적을 문의했을 때도, 다른 곳들은 그냥 '어디어디 가고 얼마 입니다' 이 정도로만 답변이 왔거든요

그런데 케이프탐나는 여행일정표를 (그것도 아주 상세하게) 뙇!!!!! 보내주시더라구요

전 뭐든지 미리미리 확실하게 해두지 않으면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 이 부분에 홀딱 넘어갔더라죠 ㅎㅎ

 

각설하고, 사흘간 케이프타운에서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간 것 같습니다.

 

첫째날 : 캠스베이, 하웃베이, 물개섬, 볼더스비치, 케이프포인트, 희망봉 등

원래는 테이블마운틴에 가는 날이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일정을 케이프반도 일정과 바꾸었죠

케이프반도 일정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서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중간중간 지나치는 곳마다 여긴 어떤 곳이다 저긴 어떤 곳이다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케이프포인트에서 희망봉까지의 트레일을 걷고 난 후 집에서 가져오신 커피 한 잔..꿀맛이었습니다 ㅎㅎ

 

둘째날 : 스텔렌보쉬 와이너리, 테이블마운틴, 시그널힐, 보캅, 워터프론트 등

와이너리는 우연히 저 혼자 예약이 되어 있어서 섹시한 남자 가이드와 둘이서 데이트하는 느낌이었어요 *-_-*

테이블마운틴에서는 케이블웨이에서 자리 잘 잡는 '의외의 방법'도 알려 주시고 ㅋㅋ

워터프론트에서는 스윙브릿지(선개교)와 드로브릿지(도개교) 가 한꺼번에 가동되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대미를 장식한 시그널힐의 야경...운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

 

셋째날 : 커스텐보쉬 식물원, 로즈메모리얼, 로벤아일랜드 등

역사의 자취를 밟은 하루였습니다

이 날은 다른 한 분과 함께 투어를 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즐거운 투어였어요~

커스텐보쉬 식물원에서는 귀여운 드라이버 아저씨 덕분에 내내 웃으면서 상쾌한 공기를 마셨답니다!

로빈아일랜드에서는 영어로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니 거의 못 알아들어서 좀 아쉽네요 ㅠㅠ

 

넷째날 :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유를~~

저의 요청으로 마지막날은 투어 없이 여유 좀 부리다가 공항에 가는 걸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다른 일행과 투어를 떠나는 사장님과 일찍 작별의 인사를 하고요 ㅠㅠ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 있는 Pick n Pay 에서 동네 주민인 척 쇼핑을 좀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 내에 있는 오두막에서 풀에 발을 담그고 심신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

 

공항까지는 사모님께서 데려다주셨습니다.

딸을 보내는 엄마의 마음으로 제가 출국장으로 들어갈 때까지 손 흔들고 웃어주신 사모님 ㅠㅠ

사모님은 매일 아침, 저녁을 챙겨주셨는데..너무너무 맛있는 한식과 과일 후식까지 매번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저녁시간에는 와인과 맥주 그리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맛있는 음식들로 브라이를 해주셨는데...

정말 살 많이 찌워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ㅋㅋ (중식도 사장님께서 배터지게 사주셨기 때문에...;;)

 

아무튼, 잊을 수 없는 휴가...잊을 수 없는 케이프타운...잊을 수 없는 사장님 내외 두 분!!!!!

유학생들의 엄마,아빠로...여행자들의 이모,삼촌으로 사시는 두 분 보기 너무너무 좋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다시 케이프타운에서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ps. 멋있는 사진들 갤러리에 올려도 되지요? ^^ (첨부한 사진은 물개섬에서 14살 소년 션과 함께♥)

RE : 케이프 탐나2017-08-30 19:20:52
저기 저 아름다운 여성은??? 아~박선생님 안뇽하세요~~
충전된 에너지를 갖고 근무 잘 하고 계시나여~

다른 일행과 소중한 인연을 맺으며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던 모습과 더불어
케이프타운에서의 3박 4일 일정이 한눈에 보이는 듯~ ㅋㅋ

그럼요 사진 갤러리에 마구마구 올려주시면 캄사 ^^*

생각나면 언제든지 또 오세요
다음에는 아름다운 신혼여행으로 --- 혼자가 아닌 둘이서~~

케이프타운에서 찐 살(?) 과감히 빼드릴게여~
먹으면서 뺄 수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멜로쉬잉~ 알려드려요~

오래토록 기억할게요 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