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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콘텐츠비주얼
제목 케이프탐나의 감동적인 추억
작성일 2014-06-11 08:28:02 조회수 1241
작성자 귀요미세트
얼렁뚱땅 떠난 세계여행..
떠나온김에 아프리카땅도 꼭 한번 밟아보고야 말겠다는 밑도끝도 없는 결심하나로 도착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비행기에 몸을 싣고 고고씽~
믿은건 오로지 "케이프탐나" 뿐..
정작 부시맨 가족들은 <정말 오실까?> 하셨다는 후문이...ㅎㅎㅎ


케이프탐나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정말이지 환상입니다.
오늘도 석양이 환상이라는 소문만 듣고 그리스 산토리노 이야라는 곳을 찾아가 보았지만...
에~~~~ 케이프타운만 못하네....실망하며 되돌아 왔답니다.
더욱이 장관을 보겠다고 어딘가를 꼭 가거나 오르지 않아도
바로 케이프탐나 2층 베란다에서 매일 아침저녁으로 볼 수 있다는 매력적인 사실...
그사실 하나만으로도 케이프탐나는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아~ 저 훈남 오라버니는 누굴까요? 뒤태마져도 훈훈합니다...
그리 애써서 구워 주시지 않아도 꿀맛일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점...이집에 훈남이 득실득실 하다는 사실(홈페이지에는 안써있습니다..ㅋㅋ)
밥먹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튀나오는 훈남에 깜짝깜짝 놀라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불러집니다.
케이프탐나만의 영업적 노화우 일까요? 이유없이 떠나기가 싫어집니다..ㅎㅎㅎ


케이프탐나의 부시맨 사장님...
저 맛좋은 와인을 아까워 하시지 않고 매일 저녁 푸짐히도 콸콸콸 따라주시는 정많은 부시맨 사장님 짱~!!
이것도 영업적 전략 일까요? 헤롱헤롱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오늘같고..날이 가는지 오는지..ㅎㅎㅎ


참 좋은날 떠나는 여행은 두 말이 필요없습니다.
친구들이 이 달력 그림은 뭐냐고 물었습니다...
ㅎㅎㅎ 제가 그냥 핸드폰으로 막찍은 사진인데 말이죠...
요거이 케이프타운의 흔한 배경 사진 되시겠습니다.  *^^*


우리의 센스쟁이 부시맨 사장님...이런 멋진 배경을 안주삼아 레드와인 한잔 권해주시네요~
와우~ 배경에 취하고 맛좋은 와인에 취하고~
말씀은 많이 안 하셔도 대단한 가이드계의 박사님 이십니다,,,ㅋㅋ


케이프탐나를 택한 단 하나의 사진...
랍스터를 낚시로 잡아 라면을 끓여 먹었다던 후기가 정말일까? 사실이라면 나도 한번쯤 그런 고급진 라면맛을 보고싶다는
열망하나로 선택한 케이프탐나....
역시 실망 시키지 않고 대박을 터트려 주십니다.
낚시대도 필요없고 그냥 뜰채로 건져 올려지는 랍스터...대박...할말을 잃습니다.
잡고도 믿기지가 않습니다...와우~~언빌리버블~~서프라이즈~~


잡다..잡다...이제는 상어도 뜰채로 잡아 봅니다...헐...이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정말이지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감이 따로 없습니다...ㅎㅎㅎ


믿기 어렵겠지만 뜰채로 랍스터 3마리 잡아 후다닥 라면을 끓여 봅니다.
시간 관계상 더 못잡은게 못내 지금도 아쉽습니다...
뭔 바다가 랍스터 수족관이라고 해도 다를바가 없습니다.
스믈스믈 눈앞에서 기어 댕기는 놈들이 득실득실 합니다..ㅎㅎ
꼭 다시 가보고 말리라...속으로 다짐해 봅니다..키득키득 


세상에 이런 고급진 라면 비주얼을 보았나? 오마이갓~!!!!
랍스터 때문에 라면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허허
결국 랍스터 우려낸 물에 라면을 삶고 랍스터는 건져서 맛을 봅니다..



지금봐도 비주얼 쥑입니다..아~~군침이 이 한밤에 마구 솟아납니다...우짜면 좋을까요??
세상에 태어나 먹어본 갑각류중 최고였습니다..
이런 쫄깃함이란....... 엄마야...럴수럴수 이럴수가 있을까요?
지금껏 먹어본 아이들은 다 짝퉁이 맞습니다.
오리지널은 케이프타운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는 오직 케이프탐나만이 알고 있죠?
오호~ 이런 스케일 처음 봅니다..대단합니다..하하하하하


하루종일 한거라곤 바닷가에서 믿기지 않는 신선놀음만 하다 왔는데...
우리의 홍여사님..바닷가에 갔다온 날은 아무것도 안해도 힘이 든다며..
저녁상을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 놓으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불판있는 상은 또 어디서 구해다 세팅을 해 놓으신건지..
아프리카에와서 숯불에 삼겹살을 굽습니다..이게 진정 민박 맞나요? ㅎㅎㅎ
더 믿기지 않는 사실은 매일저녁이 이렇게 호화롭다는 거죠..


이건 뭐 매일저녁이 생일상 수준입니다. 하하하하하


 

이 모든게 이분의 작품 되시겠습니다..


세계여행이라고 거창하게 떠날땐 좋았는데,,몇달을 타지에서 난생 처음 맛보는 음식들만 먹다가
집떠나면 고생이라는 사실을 사무치게 느끼던 찰라에 만난 케이프탐나...
매일 아침저녁으로 맛좋고 환상적인 식사를 대접해 주셔서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세상 유일한 보양식이라도 먹은듯 속도 마음도 든든해 졌었습니다.

세상모든 숙박업소는 케이프탐나에서 배우고 익혀서 라이센스를 새로 발급받아야 된다고
지금도 세상떠돌며 생각해 봅니다..

미지의 땅이였고 티비에서만 보던 곳을 이토록 감동이 넘치는 추억으로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내내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고 번창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p.s  치치양 잘 지내죠? 언제나 웃는 얼굴이 이뻤었다고 통역 부탁드립니다. *^^*) 
RE : 케이프 탐나2014-06-11 16:35:43
안녕하세요 귀요미 세트시군요-- 그래요 딱 아주 딱이예요 ㅍㅎ
1년 동안 그집 소는 누가 키우나(?) 괜스레 궁금케했던 부부 !!
으흠~ 지금부턴 우리도 요렇게 귀요미세트라고~~~ 우리는 일명 와인 부부"라 불렀지요ㅋㅋ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와인만을 ????? 얼마나 와인을 사랑하시는지~
구수한 입담에 사랑이 뜸뿍 담긴 애정 표현~~
이런 볼거리 ㅠㅠ 따로 없다고 다른 일행과 함께 우리는 그냥 보고 웃었지요

살다 살다 이런 여행객, 이런 인연도 첨~
"랍스터 잡아 라면~ "소원 성취 ㅠㅠ 지금쯤 유럽에 ?

어디가서든 언제든 주변을 즐겁게해주는 멋! 맛! 센스?
그 하나만으로도 축복 많은 귀요미셋 셋 셋!
건강하시고 계획하는바 다 이루시길 기도할게여~

남겨놓고간 레터 감사해요 어느새 준비하셨대요 그래~
단 하나 치치에게는 영어 레터일거라 생각~ 그러나 나의 상상을 초월~ 웬 한글..
어디 생각밖의 일이 이것뿐이더랍니까 ㅋㅋ

치치양이 웃었어요 통역을 해 줬다는~
그 아이가 언제 이런 레터를 받아 보겠어요 ...그 따뜻한 맘 히히^&^

선물로 주시고간 꽃~ 저기 꽃 보이시나요
얼마나 오래 예쁘게 피어 있는지.. 오늘도 그 화병에 꽂혀 있답니다
캄사함댜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