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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베지강 쿠르즈 중 선셋에 취한 흑인 여성 아! 아프리카!! 돌아보고 나면 지구를 생각하게 한다는 검은 대륙, 자연의 매력과 흑과 백의 오랜 갈등, 그리고 흑과 흑의 갈등 또한 비빔밥처럼 버무려진 곳, 검기에 속내는 더욱 많은 색을 지녔고 그것을 들여다보는 여행자의 마음에 애잔함은 더 깊어졌던 것일까. 일행과 함께 남아프리카의 젓줄 쵸베강 쿠르즈 체험에 나선 백인 여성과 흑인 여성. 그들은 늘 그렇게 전혀다른 색으로 다른 생각을 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거기 매우 강력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지닌 언어 한 마디 “하쿠나 마타타”, 크게 말다툼을 벌이다가도 “하쿠나마타타-별거 아니잖아” "근심과 걱정 모두 떨쳐버려"로 즉 "No worry"를 외치며 화해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모든 칼라를 머금은 검은 색의 포용성이련가. 새들의 아파트. 가시나무에 주렁주렁 걸린 것은 과일이 아니라 아주 귀엽고 색이 아름다운 새의 집이었다. 예상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프리카에 파고든 순간 검게, 동양인에게는 조금은 차고 거만한 기운으로 다가오던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기운, 여행을 준비하던 어느 순간 느꼈던 두려움이 현장에서 더욱 실감 나기도 했던 아프리카! 그 차고 거만함과 두려움은 여행 내내 가슴 안에서 빼어난 자연미와 저울질 되며 털려나가지 않았다. 앞서 아프리카를 여행했던 어느 작가의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란 말 또한 온전히 이해되지 못했던 것은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길동무끼리의 즐거운 순간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리라. 잠비아에서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히는 빅토리아 폭포를 배경으로 길동무! 함께 여행을 하며 길꽃을 피우자고 뭉친 작은 모임.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는 기쁨을 통해 서로의 자기 발견을 돕자는 약속은 이번에도 나름 충실하게 성과를 거뒀다. 이전처럼 이번 여행에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일 년 여전 비행기 예약에서부터 마지막 과정까지 최선으로 능력을 쏟은 길동무의 여행 코디네이터 길대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일점의 빈틈도 없이 총무 역할을 수행한 동무,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먼저 뛰고 뒤처지기를 거듭한 촬영 담당, 지역자료 준비부터 조화로운 에디팅으로 결과를 멋지게 남기는 능력자가 있는 길동무. 거기에 “온 김에” “우리가 또 언제”를 외치며 당기고 미는 이, 새초롬히 이야기의 핵심을 끄집어내는 이,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이, 푸짐한 감탄사로 넉넉한 분위기를 만드는 이, 묵묵한 작은 미소만으로도 천어를 말하는 이가 있는 길동무. 하여 이 거칠고 허술한 기록도 ‘우리’라는 이름에 한 몫 낄 수 있으리라. 남아공 북부에 위치한 세계 3대 협곡 중 하나로 꼽히는 블라이드 리버 캐년(Blyde River Canyon)에서 혼자서 하는 호젓한 여행, 그리고 낯선 이들과 어우러진 서먹하지만 알싸한 여행, 어느 것에도 여행에는 나름의 묘미가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들 저런들 이무로운 이들끼리의 서로 돕고 부추기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왁짜한 여행의 걸쭉함인들 또한 어디에 비기랴. 그랬다. 우리끼리의 이무로움은 도착지 케이프타운 민박집에서부터 발휘됐다. 자카르타에서 두바이, 두바이에서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다시 케이프 타운까지 세 번의 비행에 소비된 시간만 18시간, 거기에 트랜스퍼를 위한 두 번의 기다림 8시간이 있었고 출발 전 2시간 그리고 목적지 공항에서 숙소까지 걸린 시간은 또 얼마였던가. 세계 3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는 채프만스 픽. 난공사로 인해 수많은 인부들의 생명을 앗아간 아픔을 간직한 도로이기도 한다. 드디어 민박집에 도착한 것이 밤 11시, 아무런 부담없이 서로를 감춰줄 수 있는 이무로움은 늦은 시간, 초면에도 구애됨이 없이 라면에 김치, 거기에 말아 먹을 밥까지 일궈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우리의 추억은 쌓이기 시작했다. “아 남아공에서 먹는 김치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이구동성으로 외친 소리, 이 말은 마지막 나눔에서까지 되새긴 말이었다. 김치뿐만 아니라 모든 채소와 과일 맛이 특별했던 것은 우리에게 남아공을 잊지 못하게 할 특별함의 한가지였다. 테이블 마운틴에서 내려다 본 캠스베이. 오염없는 산과 바다와 어우러진 집들이 그냥 그림이었다. 그 밤, 남아공의 겨울 끝자락이 별빛에 걸려있던 그 밤, 셀 수 없는 감탄사들이 우리를 위해 함박눈처럼 쌓였다는 것을 우리는 날이 새면서부터 보고 듣고 느끼고 먹는 것 모두에서 알게 되었다. 케이프 타운은 그렇게 우리를 맞을 준비를 마쳐놓고 있었다. 2012년 8월 28일 인재 손인식의 필묵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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