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름다운 나라, 남아공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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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1-08 20:33:23 | 조회수 | 38 |
작성자 | 이진영 | 중국, 일본, 동남아를 가본 사람은 여럿 봤어도 남아공 가 본 사람은 찾기 어렵겠죠?
여행 시작이 얼렁뚱땅 결정되어 모든 게 조급하게 준비하지 못했던 여행! 물론 시간이 넉넉했어도 남아공이라는 작은 정보를 통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아서 제일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여행사 선택!
비행기에서 하루 꼬박 있어야 하는데 비용 대비 만족스러울 것인가, 그렇게 멀리까지 갔는데 힘들기만 하고 소통도 안되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제일 컸답니다. 가급적 자유여행을 선택하곤 했거든요, 그리고 미취학 아이들은 우리 일정과는 다소 원하는 바가 달라서...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한 케어가 가능할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더랬요.
그렇게 만난, 착한 비용 아름다운 여행, 케이프탐나! 막판까지 갈 곳을 정하지 못한(아니 몰라서 못 정한) 저희 가족에게 다양한 일정도 제시해 주시고, 문의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조율까지 완벽!
남아공의 첫 이미지는 깨끗함! 미세먼지 없는 하늘이 이리도 맑았던지, 저 끝까지 보이는 시야와 끝에 걸려있는 산, 바다의 수평선이 어떻게나 아름다웠던지, 저희 부부와 아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저희는 가족단위다 보니 아이들을 위한 시간에 많은 일정을 요청드렸는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일정에 어른들도 만족할 만한 일정으로 부족함 없는 일정을 아주 알차게 채워주셨더라고요!
테이블마운틴을 시작으로 여러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는데 날씨 때문에 테이블마운틴에서 도시가 잘 안 보일 것을 고려하셔서 일정도 바꿔주셨답니다. 이렇게 중간에 변경하는 게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여행자들을 위해 먼저 제안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돌멩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돌 공장도 방문하고 (돌멩이에 돈을 이렇게나 많이 쓰다니... 그래도 아이들이 만족하니 좋은 선택이었던것같아요ㅎ)
남극에만 있는 줄 알았던 펭귄을 그리고 그렇게 많이! 유리 없이 눈앞에서! 아프리카에서! 만나다니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어른들은 눈으로 한번 담으니 끝났지만 아이들은 봐도 봐도 신기한지 여기에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할애했는데 옆에서 설명도 해주시고 일정 조율까지 해주신 국가자격증에 빛나는 사장님 따봉입니다.
아이들만 행복하면 돈 내는 엄마 아빠 속상하니까 와인팜에서 맛있는 식사와 와인 시식까지! (와인 선물은 이곳에서 킵!) 이곳에서 신나게 시식하고, 뛰어놀았어요! 사진 스폿도 알려주셔서 저희 가족사진은 이곳에서 남겼답니다. 와인팜은 어른들만 위한 곳인 줄 알았는데 끝없이 보이는 포도농장에 아이들도 너무너무 즐거워했어요.
남아공하면 사파리는 빼놓을수가 없겠죠? 그런데 멀리까지 가긴 부담스럽고, 동물원 같은 스케일은 아쉽고 그때 알려주신 곳이 바로 아킬라 사파리!
차로 좀 이동을 해야 하지만 이동하는 시간에도 여기저기 가이드해 주시느라 가는 시간마저도 알찼던 여정! 넓은 초원과 웅장한 산, 한국에는 나무가 빼곡한 산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돌산에 낮은 초원이라 정말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동물원과는 차원이 다른! 비교할 수가 없는! 너무너무 경이로운 사파리를 보고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고요. (아직도 아이들과 그때 그 사파리 이야기를 합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길었던 10일간의 일정이 피곤하지 않고 행복하기만 했던 것은 수많은 여행 일정을 조율하고 확인하시면서 맞춰주신 노련한 실장님 덕분이겠죠? 저희가 즐겁고 신난 기억만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남아공이라는 먼 나라를 선택했을 때는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한걸까? 걱정했지만
이번 여행이 행복하고 아쉬웠던 만큼 다음 남아공 일정을 또 계획하려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남아공에서 또 다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
RE : 케이프 탐나2025-01-09 16:2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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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으세요 ^^*> 남아공에서 늦은 새해 인사 드립니다 ㅎㅎ 어머낫 깜놀~ 글 솜씨가 꽤 있으십니다~ 평상시에 아이들과의 이야기 속에 지혜로운 엄마의 모습이 많이 엿보였는데... 역쉬~ 그냥 쉽게 하는 말이 아닌 글 솜씨 좋고 마음씨 좋은 평상시 성품으로 알려주고 깨닫게 해주던 대단하고 지혜로운 엄마셨네요 ㅋㅋ 진영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인하여 케이프타운 여행이 추억에 남는 아름다운 가족여행이 되신 것 같아 저희도 참 기쁩니다 이쁘고,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런 아이들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자동차가 게라지로 쑥 들어와 집 건물 안에 주차하는 것을 보고 문화 충격을 받던 그 모습~도 얼굴 색이 우리와 다른 도우미를 보고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어렵게 "Morning" 이라고 인사를 건네던 그 모습~도 모두 다 낯설었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익숙해 질 즈음 서울로 향했지요 다시 찾을 그 때까지 케이프타운 잘 지키고 있겠슴댜 또 뵙게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건강 관리를 잘 함은 늘 옳습니다 건강하세요~ 2025년 첫 후기 넘 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