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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녕하세요. 송부장입니다!.. 그리고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작성일 2019-11-01 10:31:29 조회수 1807
작성자 송부장

안녕하세요, 사장님 내외분~

와인잔 깨먹고 본국으로 도주한 송부장입니다. ^^

귀국하고 남아공과 한국 어딘가에 위치한 제3의 생체시차로 일주일정도 고생하다 이제서야 감사의 후기 남깁니다. ㅎㅎ

 

무계획과 즉흥, 게으름으로 점철된 저희 부부의 금번 케이프타운 여행은 아무런 준비없이 출발하고

에디오피아에서 환승비행기를 놓치는 사상초유의 일로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역시나 여행은

좋은 것이라는 확신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둘째 아드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돌고돌아 케이프타운까지 입성하게된 우여곡절도 잠시,

입국 첫날 웰컴 와인과 함께 시작된 케이프탐나 저녁만찬. 그날 설마 남아공에서 먹으리라 상상하지도 못한 갈치 속젓과

삼겹살 두루치기 백반부터 일주일 내내 랍스타, 양고기 BBQ 등으로 휘몰아친 정성스런 식사는 남아공 현지음식과 적절히 조화롭게,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여행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데이투어를 직접 함께해주신 사장님, 무심한듯한 표정으로 훅치고 들어오시는 아재개그의 당혹스런 재미와

사모님의 건강발랄하신 호쾌한 웃음과 편안함은 제가 한국의 반대편이 아닌 서울 어딘가의 하숙집에 있는 편안함을 주셨지요.

마지막 자유일정으로 시내호텔로 나가기 전까지, 숙소에서 바로 아침밥 먹고 차타고 데이투어 갔다가

숙소로 다시 들어와 바로 저녁먹고 놀다 자고... 떠나오기전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함이 무색하게 세상

이렇게 편안한 여행이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여행지 자체보단 여행에서 만난 좋은 분들과의 좋은 시간, 느리지만 분명한 힐링을 느끼는

슬로우한 여행을 선호하게 되는데, 여행지 그 자체만으로도 큰 매력적이었던 이역만리 케이프타운에서 이런 호사와 행복을

느끼게 해주신 것에 대해 큰 감사를 드립니다.

 

데이투어를 함께하신 간호사 선생님 일행을 저녁식사에 초대해주셔서 같이 어울려 놀았던 호의도 감동적이었구요.

말할 필요도 없는 케이프타운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의 즐거움으로 짧지않은 해외여행 이력에 큰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나미비야나 빅폴 등 함께 다녀왔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은 다음을 위해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다녀와 와이프와 함께 조금은 이른(?)감이 있지만

우리도 은퇴계획과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에 대한 얘기를 하곤 합니다.

많은 영감을 주신 이번 여행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두 분 내외분의 건강과 케이프탐나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연말에 이사하시기로 한 호텔급! 숙소도 큰 기대가 됩니다. ^^

다시뵐 그날까지... 행복하세요~!

 

 PS. 혹시나 남아공 여행을 망설이며 이글을 보고계실 분들을 위해...

이 홈페이지까지 들어오셨으면 마음은 이미 갖추셨고 여행 준비의 절반은 다 하신겁니다.

유럽 환승여행보다 비행기 몇시간 더 타시면 됩니다.

 

거기까지 가는데 오래있어야 하지 않을까, 많은 것을 보고와야 하지않을까, 비싸지 않을까..... 본전 생각하며 고민하지 마세요.

희망봉을 밟아본 느낌을 무엇과 비교할수 있을까요..ㅎ

 

저마다의 여행컨셉은 있으시겠지만...

여행은 시간과 돈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 즐거움과 감동은 떠나는 자의 몫 아니겠습니까? ^^  

RE : 케이프 탐나2020-01-08 05:47:16
오오. 역쉬~ 송부장님.
문의에서 상담, 만남까지 넘~ 기대가 컸고 또한 기다림은 희망 사항이 되었슴댜

모 기업의 부장님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다른 여행 분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은 그 장본인!!!
기대 만큼의 외모와 유머와 위트와 호감으로 주변을 즐겁게 했으니~
이를 두고 바로~"금상첨화"라는 표현 외에는 더 이상 표현할 길이 없슴뎌.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송부장님~
공평한 하나님이라 했건만 송 부장님에게만은 틀린 말인것 같슴뎌

복 있는 백 여사님 ?
덕 있는 송 부장님 ? 어느게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백 여사님~ 부럽 부럽.
송 부장님~ 탐나 탐나.

여행지에서 세운 계획 잘 이루시고
특히 탐돌이, 탐순이 가족 늘리기에도 꼭 성공을 빕니다
(간호사 선생님들과 2세 이름을 지었어요~ 탐돌이/탐순이 라고~)

함께해서 행복했슴댜
건강하시고 더 더욱 행복하세여~^^*

감사합니다 ♠♡ ♠